역대급 실적에 경영성과급 180% 추가 지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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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사옥 / 사진=포스코 |
포스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말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받은 결과입니다.
포스코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900만원입니다. 전년(9800만원)과 비교해 1100만원이 훌쩍 오른 수치입니다.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이었습니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포스코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직원들 연봉 상승의 비결은 역대급 실적에 따른 보상이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9조2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284.4% 증가했습니다. 동기간 매출은 32.1% 늘은 76조33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7조196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입니다.
실적 호조에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4일 경영성과급 160%를 지급했습니다. 올해 초 결산이 마무리된 뒤 잔여 정산분 20%를 지급하면서 경영성과급은 총 180%가 됐습니다.
포스코는 흑자가 나면 성과급 800%를 매달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800%를 제외하고 포스코가 직원들에
앞서 포스코는 기존 분기별 영업이익에 따라 산정해 지급하던 경영성과급 제도를 지난 2012년 개선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제도 개선 이후 연간 800%를 초과하는 지급은 2021년이 최초 사례"라며 "경영성과급 180%가 연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