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부주의하지도, 회사 기밀 공개하지도 않았다"
테슬라, FSD 시스템 사용자들 정보 공유 제한해 조사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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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3. / 사진 =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
테슬라 직원이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시스템과 관련해 충돌 장면이 담긴 리뷰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해고를 당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테슬라 오토파일럿팀 소속 직원이었던 존 버널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버널이 유튜브에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내에서 모델3 전기차를 운전하면서 FSD 베타 시스템을 평가하는 동영상을 올린 직후였습니다.
그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FSD 베타 기능을 켠 모델3가 일반 차도와 자전거 도로 경계를 표시하는 철제 기둥을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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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전 직원의 FSD 베타 기능 리뷰 동영상. / 사진 = 유튜브 캡처 |
회사는 통지서에 버널의 해고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니저는 버널이 FSD 기능을 부적절하게 사용했고 리뷰 동영상을 올린 것이 이해관계에 충돌한다고 구두로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버널은 FSD 베타 기능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동영상을 공유했을 뿐이며 부주의하게 운전하거나 회사 기밀을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회사의 소셜미디어 사용 내규에도 직원의 제품 리뷰를 금지하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 베타 시스템 사용자들의 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4개월 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F
CNBC 방송은 테슬라가 차량 결함과 같은 회사 내부 문제를 숨기려는 잘못된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