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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6년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
16일(한국시간)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는 전날 첸나이의 ITC 그랜드촐라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컴프레서 공장은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삼성전자 공장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22에이커(약 1200평)에 달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800만대가 될 예정이먀, 건설 비용은 158억8000만루피(약 2573억원)에 달한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으로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든다. 냉장고의 전력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하는 부품이라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은 "새 컴프레서 공장은 인도 국내뿐 아니라 수출용 냉장고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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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인도 타밀나두주는 15일 인도 남부 첸나이의 ITC 그랜드촐라 호텔에서 컴프레서 공장 건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맨 오른쪽)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했다. 현재 뉴델리 인근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에서 2개의 공장를 가동하고 있다. 또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 1개의 디자인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은 인도 현지에 20만개가 넘는 판매점과 3000개 이상의 고객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을 잇는 최대 시장인 인도와 오래 전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19년 이재용 삼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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