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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MC20과 포르쉐 타이칸 [사진출처=마세라티, 포르쉐] |
15일 마세라티를 국내 판매하는 FMK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올해부터 이탈리안 하이 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에 어울리는 슈퍼 스포츠카 'MC20'으로 포르쉐가 장악한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보다 급이 높은 슈퍼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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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사진출처=마세라티] |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다시 켜듯이 올해를 브랜드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는 해로 만들기 위해서다
판매할 차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세라티는 이들 차종이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으로 옮겨간 마세라티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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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MC20 [사진출처=마세라티] |
MC는 경주용 마세라티를 뜻하는 마세라티 콤페티지오네(Maserati Competizione)의 약자다. MC 로고는 레이싱 트랙에서의 주행 성능이 검증된 모델에만 사용이 허락된다.
1914년 선보인 뒤 이탈리아에서 '레이싱의 전설'로 불렸던 마세라티 레이싱카의 후손이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상징인 바다의 신 '넵튠(그리스신화 포세이돈)'에서 영감을 받은 심장을 MC20에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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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튜노 엔진 [사진출처=마세라티] |
MC20은 고품질의 탄소섬유 소재를 섀시에 사용, 무게를 적극 감량했다. 공차중량은 1500kg이다. 마력당 무게비는 2.33kg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고속도는 325km/h로 KTX(운행 최고속도 305km/h)보다 빠르다. 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포람페(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뺨치는 고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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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사진출처=마세라티] |
하단부는 스타일보다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췄다. 모서리를 날카롭게 처리하고 탄소섬유가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차체가 낮고 날렵한 슈퍼카에 편안히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669x1965x1224mm다.
실내는 운전자가 레이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구성하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탄소섬유로 마감한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주행모드 셀렉터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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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사진출처=마세라티] |
4월에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1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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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사진출처=마세라티] |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전 세계에 단 175대만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5대만 한정 판매된다.
모델 색상은 오페라네라(광택이 나는 검은색)와 오페라비앙카(유광 흰색에 불투명한 검은색투톤)두 가지다. 차체 색상, 휠과 스티어링 휠 등 내외부 컬러를 동일하게 구성해 통일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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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사진출처=마세라티] |
컬레버레이션의 상징적 디테일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을 프런트 그릴 위에 올려 포인트를 줬다. 20인치 우라노 매트 블랙 휠이 적용돼 스페셜 에디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C필러에도 기존 트라이던트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 배지를 새겼다. 마세라티 시그니처인 에어벤트의 경우 블루컬러 대신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강렬한 멋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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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 [사진출처=마세라티] |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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