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Z세대와 다른 세대와의 소득 비교 |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당시 MZ세대(24~39세, 1980~95년생, 결혼한 상용직 남성 가구주 기준)의 근로소득은 18년전 동일 연령대 그룹에 비해 1.4배 높았다. 이에 비해 2018년 MZ세대의 총부채는 2000년 동일 연령대의 총부채 대비 4.3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영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MZ세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시기에 사회에 진출해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소득이 낮다보니 생활비를 제외하면 투자자금도 적어 금융자산 축적도 적었다"고 분석했다. MZ세대의 금융자산은 2001∼2018년 사이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부채는 큰폭으로 늘었다. MZ세대의 빚이 급증한 것은 주택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끌어다 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MZ세대가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비율은 34.4%로, X세대(32.1%)와 BB세대(19.6%)에 비해 높았다.
![]() |
↑ 연령대별 총부채 규모 |
MZ세대의 비중은 2010년 38.7%에서 2020년 46.9%로 상승하여 2020년에는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최 연구위원은 "MZ세대가 우리 경제의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