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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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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 제한을 9시에서 10시로 늘렸습니다. (현재는 11시로 연장됐죠)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언제나처럼 제기됐습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어날 거란 예상이 깔린 거였죠.
하지만 거리두기가 풀린 이후에도 시민들의 '집콕'은 여전했습니다. 위치인식 데이터기업 로플랫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과 2월의 서울시내 유동인구 데이터 11억 6천만 건을 분석해 봤는데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주일, 홍대와 이태원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는 2% 증가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2월 19일 이전과 이후, 유동인구 추이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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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살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업시간 연장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주점' 역시 4% 증가해 미미한 수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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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동량을 조절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제가 인터뷰한 한 시민은 "약속이 두세 개 정도 있었는데, 친구들도 개강 시즌이기도 해서 피해가 갈까 봐 그냥 집에서 혼자 일주일 정도 지냈어요."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서울 유동인구 데이터에 서울 확진자 그래프를 겹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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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유동인구 변화량이 거의 없는 데다가, 확진자는 이미 2월 초부터 폭증하기 시작했죠. 거리두기와 확진자 수 사이에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폭증세의 원인으로, 거리두기 완화가 아니라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해 있는 인구학적 특성을 꼽았습니다. 전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힘들었다는 거죠. 여기에 그동안 확진자가 많지 않아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이 적고, 가족 간 감염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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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완화해도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있고, 그간의 확산세는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리두기의 실효성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공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서비스 개발 세미나’를 지난 11일 개최했습니다. 데이터3법 개정 이후 민간 기업이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가운데, 해당 세미나에서 건보공단은 적극적인 데이터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건보공단은 개인건강정보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서도 관련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동대문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설치에 나섭니다. 건축물대장의 주차면 개수와 관내 등록차량 데이터에 더해, 주차 민원-단속 현황을 분석해 불법 주정차 관리 우선지역을 도출했습니다. 동대문구는 올해 해당 지역에 주정차 단속 CCTV 3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KT가...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앱인 ‘샤인’에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행하는 질병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용자는 앱에서 코로나19 증상과 PCR 검사결과 등을 입력할 수 있고, 주변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NHN에듀가...
디지털 파밍 교육 플랫폼 기업 메이티와 농업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 MOU’를 맺었습니다. 두 기관은 메타버스 공간 내에 농업 교육 공간을 구축해, 청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추후 사업 범위를 확장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 등 농업 밸류체인 전반을 연결하는 디지털 파밍 교육 메타버스를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아이앤나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김준모 교수팀과 신생아 맞춤형 AI 시
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