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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조각은 LG CNS가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내놓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은행계좌, 카드 결제 내역, 온라인 전자 결제 내역과 같은 금융 정보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정보, 유튜브 시청 이력, 포털 검색 이력, 고객 스케줄을 비롯한 비금융 데이터를 한데 모은다. 이를 활용해 고객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자동 기록하고 관리하는 일기 형태의 '라이프 로그' 서비스다.
LG CNS 관계자는 "하루조각은 반드시 고객의 제공 동의 하에만 데이터를 수집하며, 하루조각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외에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통해 원하는 영역의 데이터만 선택해 연동시키면 된다는 설명이다.
고객은 모아진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생활·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달엔 어느 분야에 지출이 가장 많았는지, 어떤 분야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지, 현재 자신의 관심사는 무엇인지와 같은 내용을 서비스가 분석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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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일상을 데이터로 자동 기록하는 LG CNS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앱 화면. [사진 제공 = LG CNS] |
이와 함께 고객의 관심 키워드를 선정해 향후 관련 제품의 할인 정보와 구매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고객 반응과 요청사항을 살핀 뒤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올해 7월 하루조각을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정식 버전에는 GC케어, LG유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DX)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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