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스코 현대차 등도 수시 규모 확대
코로나19 사태와 정기 공개채용 폐지 추세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대기업 채용 시장이 올해 들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유지 중인 삼성이 2022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전날 저녁 채용 홈페이지에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삼성은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5월 중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고 5~6월 중 면접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채용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고용 확대를 공언한 만큼 예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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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제공 |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현재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2022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4월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 중 현업에서 인턴십을 시작합니다.
인턴십 기간은 4주 이상이며, 과제·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최종 입사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여러 사업 부문별로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그룹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이중 1만6천여개의 일자리는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터미날,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들도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재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 확대를 공언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고 말한 바 있어 정부와 기업의 일자리 창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