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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에 카비솔루션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카비] |
인슈어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카비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장애인콜택시) 전량에 AI 영상인식 엔진 기반의 '안전운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솔루션은 차량이 운행하는 동안 운전자별 주행습관 데이터를 수집한다. 앞 차와의 안전거리 확보는 물론 과속상태에서 차선이탈(일명 '칼치기 주행')이나 커브 구간에서의 과속 여부, 신호위반 횟수 등을 확인해 운전습관을 평가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승객들이 특히 불안을 느끼는 급출발이나 급정거와 같은 상황이 어떤 맥락에서 자주 일어나는지 정밀하게 분석해 수치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나쁜 운전습관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교육 데이터를 제공해 개선을 유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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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비의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이 차량 내 설치된 모습. [사진 제공 = 카비] |
또한 승객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흡연이나 음주운전 상황에서도 솔루션 내 센서가 즉각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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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비가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운전습관 리포트 화면. [사진 제공 = 카비] |
박남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광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의 일 평균 이용객은 250여명에 달한다"며 "카비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콜택시가 더욱 안전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현재 광주도시관리공사 외 다른 지자체 기관들과도 적극적으로
한편 카비는 최근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와 6개월 간의 기술검증(PoC) 기간을 마치고, 나이나 성별 등이 아닌 운전습관 만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운전행동연계(BBI) 보험 상품 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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