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통계청] |
2020년의 1485억원보다도 91.7%나 감소했다. 다만 작년과 2020년은 1~5월, 7~9월 지출한 어학연수비만 집계했고, 2019년은 연간 총액 집계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통계청은 "지난해와 2020년은 코로나 사태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 어학연수가 급감했을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며 "그나마 2020년은 코로나 대유행 전인 1~3월 어학연수를 떠난 학생이 많아 지난해보다 비용이 많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교생들의 어학연수 참여율 역시 2019년 0.6%, 2020년 0.4%에서 지난해 0.1%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어학연수 비용과 별개로 전국 3000여개 학급 약 7만4000명을 표본조사해 사교육비 통계를 내놨다. 이를 통해 추산된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4000억원, 사교육 참여율은 75.5%다. 1주당 사교육비 참여시간은 6.7시간이다. 전년 대비 각각 21.0%, 8.4%, 1.5시간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 첫 해인 2020년은 전국 사교육비 총액이 19조4000억원(추정), 참여율은 67.1%, 참여시간은 1주당 5.3시간으로 코로나 이전의 21조원, 74.8%, 6.5시간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반등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받지 않는 학생을 전부 더한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 참여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48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5%, 8.0% 증가했다. 전체 학생은 초등학교 32만8000원(전년 대비 9만3000원, 39.4%증가), 중학교는 39만2000원(5만원, 14.6% 증가), 고등학교는 41만9000원(2만4000원, 6.0% 증가)으로 집계됐다. 사교육 참여학생을 보면, 초등학교 40만원(6만2000원, 18.5% 증가), 중학교 53만5000원(2만8000원, 5.5% 증가), 고등학교 64만9000원(7000원, 1.0% 증가)으로 파악됐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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