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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올해 5월 파격적(Crazy), 창의적(Creative), 도전적(Challenging)이거나 배려정신(Caring)을 담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KAIST Crazy Day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1년에 딱 하루 평소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아이디어를 캠퍼스에서 실행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구성원의 창의적인 열정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행사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공모전은 14일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진행된다. KAIST 홈페이지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건씩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우편 및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상금은 총 1000만원이다.
'KAIST 1일 총장 되기', '필기 제로 수업해보기', '직위 대신 이름 부르기' 등 기존 관행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시도이면서 자유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왜'라는 질문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라면 국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수상작은 창의성·혁신성·진취성·실행 가능성·대중의 공감대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정하고 내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3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제안한 아이디어는 행사에서 실행된다. 이밖에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하버드대학의 유머 과학잡지 '별난 연구 연보'에서는 매년 황당무계한 괴짜 연구에 '이그노벨상을
이어 "괴짜 아이디어가 노벨상으로 이어진 수많은 사례로 미뤄볼 때 과학기술혁신은 고정관념과 상식의 프레임이서 벗어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며 "국민이 제안하는 파격적이고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KAIST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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