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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의장(오른쪽)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 [사진 제공 = 카카오] |
11일 IT업계와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에 따르면 사회혁신조직을 발굴하고 사회적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목표로 올해 지원할 6개 단체를 선정했다. 총 지원금은 100억원으로, 단체마다 최대 3년 동안 30억원을 지급한다. 국내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다. 이 지원금은 단체가 미래 계획을 세우고 사회적인 임팩트(영향력)를 확장하는 데 쓰인다. 주로 아동·청소년, 여성, 환경단체가 선정됐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단체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다. 오는 2024년까지 각각 30억원씩 지원받는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연구소로, 그동안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노동자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바이오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세움은 아동 인권과 복지에 중심을 둔 단체다. 부모의 수용으로 고통받는 수용자 자녀들을 위해 권리옹호활동을 비롯,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도소 안에서 수용자 엄마와 함께 지내는 아이들에게 담장 밖과 최대한 비슷한 양육 환경이 가능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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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브라이언임팩트] |
푸른나무재단은 국내 첫 학교폭력 예방재단으로, 그동안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학교폭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미래 리더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푸른나무재단은 지난해 스포츠계·연예계 등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폭로가 이어지자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에 대한 실태조사 및 대책과 관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은 위기 청소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아쇼카 펠로'로 선정된 바 있는 명성진 목사가 이끄는 곳이다. 아쇼카 펠로는 사회혁신가를 발굴·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조직이다. 세상을 품는 아이들은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며, 지난 2020년 청소년 도전 연구소인 '스내일 랩(Snail Lab)'을 열었다.
여성환경연대는 1999년에 만들어진 여성환경운동 단체로, 여성의 시각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 에코페미니즘 연구를 비롯해 기후위기와 생태문제, 유해물질·플라스틱, 월경, 여성·건강, 교육 등의 이슈에 접근하고 있다.
인권재단 사람은 인권에 관해 연구하거나 교육·실천하는 개인과 단체를 지원한다. 인권 활동이 지속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해 3월 글로벌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에 이름을 올리며 전 재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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