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을 비롯한 LG 통신 3사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통신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LG텔레콤 등 LG의 통신 3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세 회사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일재 / LG텔레콤 대표이사
- "찬성의결을 위임한 주식 수가 참석 주식 수의 3분 2 이상이며 찬성을 위임한 주식 수는 발행 주식 총 수의 3분의 1 이상이므로 원안대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내년 1월 통합 법인이 출범하면 자산과 매출액이 각각 8조 원에 육박하는 거대 종합 유무선통신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통합 법인의 가입자 규모는 모두 1,360만 명.
SK텔레콤이나 KT보단 덩치는 작지만, 통합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통합법인은 특히 4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는 물론 계열사인 LG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유무선 결합 상품을 대폭 강화해 SK텔레콤 그리고 KT에 맞불 공세를 펼칠 기반도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남은 과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어떤 조건으로 승인할지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규모입니다.
3사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맡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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