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변신 거듭하는 홈플러스…업계 최초 '창업센터' 만들었다

↑ [사진 출처 =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계산점에 '창업센터'를 조성, 소상공인 조력에 나섰다.
10일 홈플러스는 인천시 계양구 홈플러스 계산점에 소상공인 창업지원을 돕는 전자상거래 특화 비즈니스 센터 '카페24 창업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1~2인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해 쇼핑몰 혁신지로 자리한다는 각오다.
카페24 창업센터는 ▲독립형 사무공간 ▲온·오프라인 교육 ▲1대 1 컨설팅 ▲스튜디오 ▲택배서비스 등 온라인 비즈니스 창업·운영에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전국 주요 상권에 8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누적 입주 창업자는 2만명 이상이다.
대형마트 입점은 이번이 최초다. 카페24 창업센터 계산점은 홈플러스 계산점 4층에 약 400㎡(12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독립형 개인 사무실 58실과 라운지(로비), 회의실, 스튜디오, 택배서비스 등 공용공간으로 구성됐다.
계산점은 계양구청과 우체국, 경찰서, 노동청(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 등 관공서와 은행이 주변에 밀집해 오피스상권으로 주목을 받는다. 예비 창업자에게 필요한 행정, 자금부분에 대한 사무처리가 용이하다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
창업센터에 입주하는 소상공인들은 홈플러스의 주차장, 푸드코트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운영 중인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더 스토리지'와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창업센터 입주자들의 니즈를 해소해준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와 연계한 창업교육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획 중이며, 향후 우수 입주사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및 홈플러스 온라인몰 입점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10개 이상의 점포에 카페24 창업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주요 거점에 창업센터를 지속 유치해 소상공인들의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효섭 홈플러스 Mall브랜드제휴팀장은 "홈플러스만의 공간 편의성과 카페24의 이커머스 특화 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서비스로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카페24 창업센터가 입점한 홈플러스의 점포들을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인천 지역에서 계산점, 간석점, 인천청라점 등 다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간석점은 지난달 미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