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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점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전경. [사진 출처 = 무신사]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한남동에 두 번째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2018년 6월 동대문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패션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해 패션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동대문점의 입주율은 현재 90%로 패션업계 종사자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오픈 2주째를 맞은 이날 사무실 곳곳에는 소규모 입주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었다. 신발 브랜드 론칭을 앞둔 서진희(30)씨는 "전에는 동대문에 입주했다가 한남동이 접근성이 좋아 오픈하자마자 옮겼다"며 "1인 브랜드라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야 했다. 매니저들이 패션업계 이해도가 높아 브랜드 론칭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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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튜디오 한남점 포토 스튜디오. [사진 = 최아영 기자] |
한남점은 독립 사무공간과 오픈 라운지, 패킹룸, 미팅룸, 패턴과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워크룸, 촬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했다. 1인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 5인 이하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1·2인실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입주 기업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은 모듈화 된 패션 집기류와 마네킹, 다리미와 스팀기 등을 대여할 수 있다. 4층 입구에는 패션 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해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기
김우리 무신사 스페이스 팀장은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한남점도 다양한 브랜드와 패션 종사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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