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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 아이폰SE. [사진제공 = 애플] |
9일(한국시간) 애플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3세대 아이폰SE를 선보였다.
이번 신형은 외형과 크기 등이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7인치, 스마트폰 위와 아래에 두꺼운 베젤(테두리)이 있다. 스마트폰 아래 베젤엔 동그란 홈버튼이 있어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풀 수 있다.
특히 3세대 아이폰SE는 아이폰13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된다. A15바이오닉은 애플이 독자적으로 만든 칩이다. 현존하는 최고 성능 칩으로 평가받는다.
애플은 카메라 성능도 A15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1200만 화소, f/1.8 밝기의 조리개를 탑재한 광각(wide) 카메라를 이용해 스마트 HDR 4, 딥퓨전, 인물사진 모드 등 다양한 컴퓨터 기반 사진술을 활용할 수 있다.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 4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진 A15 바이오닉 덕분에 3세대 아이폰SE는 아이폰8보다 CPU 성능이 1.8배, GPU 성능은 2.2배 빠르다.
아이폰13 프로 등에도 채택된 유리를 앞뒷면에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튼튼한 글라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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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 아이폰SE. [사진제공 = 애플] |
저장 용량은 64GB·128GB·256GB 등 세 가지 옵션이 있고,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등 3가지가 나온다. 국내 출시일은 이달 25일이다. 이전에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다만 출고가는 전작에 비해 4만원 비싸졌다.3세대 아이폰SE 한국 출고가는 59만원인데 전작은 55만원이었다.
당초 3세대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약 12만원) 가량 저렴한 300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높게 출시돼 파급력은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폰13 프로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 그린 색상도 선보였다. 이 제품들 역시 3세대 아이폰SE와 출시일이 동일하며 출고가는 기존 아이폰13 시리즈와 같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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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색상의 아아폰13 프로과 아이폰13. [사진제공 =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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