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에 손내민 카카오…김범수 의장, 개인주식 10억원 기부

↑ 김범수 카카오 의장 [매경DB]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주식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8일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지금까지 59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12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장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개인 보유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같이가치'는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부금 조정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하단에 댓글을 남기면 댓글마다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한다. 응원이나 공유 시 100원이 추가로 기부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카카오 기부금 개설 소식이 확산되면서 이틀 만에 34만명 이상 참여했다.
모금액은 관련 기관에 전달돼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와 먹거리 등 식료품, 담요 같은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인다. 이재민의 주거와 생계를 위한 지원금으로도 쓰인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