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건 다나왔다"…애플 예언자가 콕 찍은 '아이폰SE' 핵심 스펙

↑ 2020년 애플이 출시한 2세대 아이폰SE. [사진 제공 = 애플]

애플이 오는 9일(한국시간) 자사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신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애플 전문가가 공개한 세부 스펙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세대 아이폰SE의 몇 가지 예측이 있다"며 세부 스펙을 나열했다. 궈밍치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선 궈밍치는 3세대 아이폰SE 시리즈가 64GB, 128GB, 256GB 총 3가지 용량에 화이트, 블랙, 레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시 용량 모델, 색상 종류 모두 전 모델과 똑같다.
2020년 애플이 선보인 2세대 아이폰SE 역시 64GB, 128GB, 256GB 세 가지 모델에 화이트, 블랙, 레드 색상으로 출시됐다. 다만 256GB 모델은 지난해 9월 단종된 상태다.
이어 궈밍치는 아이폰SE3가 이달 22일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2500만~30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3세대 아이폰SE는 전작과 유사한 폼팩터(형태)로 설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외신에서 유출된 스펙을 종합하면 3세대 아이폰SE는 시리즈 최초로 5G가 지원되고, 애플의 최신 칩인 A15바이오닉이 탑재된다.
더불어 물리 홈버튼이 채택되고 전작과 동일한 작은 사이즈로 출시될 전망이다. 2세대 아이폰SE 크기는 가로 67.3mm, 세로 138.4mm, 두께 7.3mm에 디스플레이 크기는 4.7인치였다.
가격은 전작인 2세대 아이폰SE2가 399달러(약 48만원)에서 시작한 것과 비슷할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일각에선 300달러(약 36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세대 아이폰 SE의 국내 출시 가격은 55만원부터였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