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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CU] |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과 라인프렌즈, 위글위글 등과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상품 40여종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매출이 전년보다 54.5% 상승한 만큼 올해 화이트데이 특수도 노려보겠다는 목표다.
편의점을 가장 많이 찾는 소비자층이 1020 소비자인 만큼 세대 특성을 고려해 한정 수량 굿즈도 상품과 함께 준비했다. 이로써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공략하는 동시에 판로도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쇼핑 채널로 다각화했다.
CU와 편의점 1~2위를 다투는 GS25도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에 나섰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펠릭스'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CU보다 상품 구성을 늘렸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과 협업한 상품까지 합하면 200여종에 달한다.
GS25 역시 CU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라이브커머스에 주력했다. 업계 양대산맥인 두 편의점이 모바일 판로 확대에 나선 건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소비자 간 접촉이 줄고, 기프티콘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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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이마트24] |
또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타이거패키지 3품목도 다시 출시했다. 타이거패키지는 올해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귀엽게 그려낸 패키지에 제품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영화예매권 판매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메가박스 영화예매권(2인)을 정상가보다 25% 할인해서, 1인 패키지와 2인 패키지는 각각 21% 할인해서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은 영화예매권에 팝콘과 탄산음료가 포함된 것이다.
소비자가 이마트24 매장에서 결제하면 휴대폰 번호로 PIN번호 12자리가 발송된다. 이 번호는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현장예매 등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이 PIN번호 영화예매권을 판매하는 건 이마트24가 최초다.
이마트24나 GS25보다 와인 시장 진출이 늦은 세븐일레븐은 이번 행사 기간 화이트와인 대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MD가 샤도네이와 쇼비뇽블랑 등 품종의 5개 와인을 엄선해 프로모션 상품으
화이트데이와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 중인 '홈술' 수요를 재차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사탕을 꽃다발처럼 만든 '츄파춥스 부케'와, 밸런타인데이 때 '뚱랑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레디백세트', '숄더백세트' 등도 출시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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