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13형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4일 삼성전자와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에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S펜을 지원하고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나뉜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면서도 PC로서의 가능성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당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뉴 컴퓨팅(New Computing) 개발 팀장인 김학상 부사장이 "사용자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우선, 이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하면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높였다. 이에 따라 원격 등의 환경에서 학습하거나 업무를 볼 때 좀 더 안전한 PC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5G,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가볍게 초고속 PC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로,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의 경우 제품 무게가 870g에 불과하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21시간 이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최신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상통화나 게임도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상황에 화상을 통한 수업이나 회의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 있더라도 최상의 화상 통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튜디오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화상수업 중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보여 질 수 있도록 해준다. 배경과 소음을 제거하면서도 얼굴은 더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15형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스마트 홈 기능도 쓸 수 있다. 집안 조명이나 온도를 설정하거나 보안 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다. 빅스비를 통한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또한, 분실에 대비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노트북이 꺼져 있을 때도 최장 10일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나뉘며, 다음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갤럭시 북2 프로 360는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3가지 색상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 사전판매에
글로벌 판매 가격은 ▲갤럭시북2 프로 360(13.3인치 i7 8G/256GB Wi-Fi) 1249.99달러(약 150만원) ▲갤럭시북2 프로(13.3인치 i5 8G/256GB Wi-Fi) 1049.99달러(약 126만원)다. 국내 출고 가격은 미정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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