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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더 얼어붙은 반면 경기와 인천은 조금이나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선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에 민감한 서울은 매수자들이 여전히 관망하는 양상이나, 중저가 주택이 많은 경기와 인천은 최근 광역급행철도(GTX) 추가 개통 등 호재까지 힘입어 매수 문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월 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8로 16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2019년 7월 15일(85.6) 조사한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매매 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합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지난주 90.9, 93.6에서 이번주 91.7, 93.9로 지수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에는 광역급행철도(GTX) 역사 추가 배정 등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일부 GTX 노선 확장 공약을 내걸었고, 지난주엔 정부가 C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등 4개 역사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산시의 아파트값이 한주 새 0.07% 올랐습니다. 특히 GTX 노선이 지나는 상록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16% 상승했습니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매매
한편 전세시장은 신규 물건을 중심으로 적체되는 모습입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9.7에서 금주 89.5로 하락했고 경기는 91.1에서 90.3으로, 인천은 90.7에서 90.6으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