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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
A씨는 "국내에서 워낙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라 믿고 산 것인데 결제 취소를 요청해도 연락두절이고, 급기야 사이트가 폐쇄돼 돈만 날리게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를 사칭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소비자들 사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간 노스페이스 사칭 사이트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 21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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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사기의심 사이트의 특징 [자료 출처 = 한국소비자원] |
소비자원 측은 "할인율을 높인 광고를 노출시키거나 친구, 지인이 SNS를 통해 할인 광고를 공유한 것처럼 오인하게 해 소비자들 클릭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 상품 이미지를 도용하고 비슷한 주소 여러 개 사이트를 반복적으로 개설·폐쇄하는 등 방법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에 접수된 21건은 모두 '상품 미배송', '연락 두절', '사이트 폐쇄' 등을 이유로 소비자가 계약취소나 결제대금 환급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소비자원은 최근 2년간 이처럼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주의보를 내렸다.
해외 유명 브랜드 사칭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 전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사기 의심 사이트로 등록됐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다. 사업자 정보와 관련 피해 사례 역시 꼼꼼히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소비자원 측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상품은 판매하거나 연락 가능한 사업자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라면 이용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뒤에는 거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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