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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니카는 전날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임직원 소통 채널인 '위톡'에 출연해 리더십 강연을 했다.
위톡은 '수요일'(Wednesday)과 '대화'(Talk)의 합성어로, 매주 수요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다. 지난해 12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처음 개설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나와 직원들과 소통했고, 앞서 정은승 최고기술책임자(CTO), 진교영 종합기술원 원장 등도 위톡에 출현했다.
이번 모니카의 위톡 출현을 두고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위톡에 사내 경영진이 아닌 외부 인사가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전날 모니카는 댄스스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비롯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법, 팀워크 활성화 방법 등에 대한 생각을 1시간에 걸쳐 공유했다.
모니카는 "성과는 한방에 크게 나오지 않는다"며 "수많은 실패가 쌓여 결과물이 되고 나중에 그 실패들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패할 수 있는 용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리더의 지원은 물론 결과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무조건 해보자는 주의"라며 "일단 해보고 실패를 하더라도 '왜 실패했어?' 보다는 '아 실패했구나. 그럼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서 경계현 사장이 강조한 것처럼 사내에는 자신감 있게 일하는 문화가 이식되고 있다"며 "첫 외부 인사로 모니카를 섭외한 것에 대해
앞서 경 사장은 포럼 등을 통해 "도전의 핵심은 구성원이 쫄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내 경영진과 직원 이외에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위톡에 초빙할 계획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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