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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CJ프레시웨이] |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 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과자 '뻥이요'와 B2B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CJ프레시웨이가 서울식품공업과 손잡은 것으로 모든 연령대 소비자에게 친숙한 추억의 과자를 활용해 이색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이뤄졌다.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MZ세대 소비자와 기성세대의 향수를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시도다.
컬래버레이션의 첫 산물은 '뻥이요 돈가스'다. 국내산 등심에 빵가루 대신 잘게 분쇄한 뻥이요 과자를 사용한 제품이다. 과자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육즙 가득한 등심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뻥이요 돈가스' 1봉지에는 뻥이요 220g이 들어간다. 돈가스 10개에 사용되는 양인데 과자 1봉지 용량보다 80g이 더 많다. 지난 1982년 뻥이요가 론칭할 당시 시그니처 컬러를 외부 포장에 다시 한번 적용했다.
또 다른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뻥이요 마카롱'은 뻥이요 맛 크림과 분쇄한 뻥이요 과자를 활용했다. 버터를 기반으로 한 크림에 뻥이요 과자 가루를 첨가해 특유의 풍미를 구현했고, 바삭한 과자 입자를 더해 그 맛을 구현해냈다.
두 제품은 학교와 구내식당 등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단체급식장과 식자재마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 제품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맛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거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새로운 시도를 통해 CJ프레시웨이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 초에도 맥주 브랜드 '칭따오'와 협업해 이색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CJ프레시웨이는 칭따오 맥주와 정통 중식당의 메뉴를 간편히
CJ프레시웨이 등 식품 기업들은 과거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하고자 이색 상품 출시에 나서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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