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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게이트보안포럼·한국인터넷진흥원·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관하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 축제인 코드게이트 대회가 열렸던 2019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현장 모습. [이충우 기자] |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최근 진행된 '코드게이트 2022' 예선전에서 총 48개국 2872팀이 참여해 총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예선전은 지난달 26~27일까지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구분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취약점 분석, 암호학, 리버싱 등 총 17개 문제가 출제됐으며, 문제별 배점을 고려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팀이 진출하는 방식이다.
포럼 측은 "올해의 경우 실제 사이버 전쟁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OS)의 취약점 문제를 비롯해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대체불가토큰(NFT) 등 최신 사례를 반영한 기출문제로 실력을 겨뤘다"고 밝혔다.
일반부의 경우 매년 상위권에 올랐던 팀이 뒤로 밀리고 신규팀과 국제연합팀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화이트해커계의 세대교체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구나 상위권 팀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본선에서 더욱 뜨거운 각축전이 예고된다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대학생부는 2020년의 우승팀인 'CyKor'(고려대)와 2019년 우승팀인 'PLUS'(포항공대)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이변 없는 기량을 뽐냈다.
또 세계 유일의 18세 미만 학생들로 해킹 실력을 겨루는 주니어부에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참가자가 가장 난도가 높은 1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다 풀며 1만1500점대의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2위(8500점대)와 비교해 압도적 격차다.
총 상금 6600만원이 걸린 '코드게이트 2022'의 본선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 하반기에 오프라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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