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특별 할인행사로 분주하다.
삼겹살데이는 전국 축협에서 3월 3일에 '3'이 두 번 겹치는 것에 착안,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축산 농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정한 삼겹살 먹는 날이다.
최근 식료품 물가 인상으로 돼지고기 가격마저 크게 오른 가운데 업계는 이날만큼은 저렴하게 물량을 풀어 늘어난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 |
↑ [사진 출처 = GS리테일] |
100원 특가딜은 GS프레시몰이 신규 고객 대상으로 운영하는 파격 프로모션이다. 삼겹살 외에도 프리미엄6년근 홍삼진액(1만9800원), 킹갈비탕(1만6400원) 등 인기 품목 10개 중 한 품목을 고를 수 있다.
신규 고객에게는 100원 특가딜 혜택과 함께 최대 15% 릴레이 할인 쿠폰 지급, 30일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의 대규모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GS프레시몰은 삼겹살에 곁들이기 좋은 햇양파, 감자, 당근, 무 등 매일 다른 종류의 채소를 한정 물량으로 100원에 판매하는 '채소 100원딜'도 함께 진행 중이다.
![]() |
↑ [사진 출처 = 롯데마트] |
간편 식재료 냉동 돈육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30%, KB국민카드로 구매시 40% 할인한다. 40% 할인가 기준 국내산 냉동 삼겹살(800g)을 1만7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 설성목장 냉동 꽃삼겹살(600g)은 1만788원, 얼룩도야지 냉동 삼겹살/목심(각 350g)은 5388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삼겹살데이 준비 물량과 행사 기간을 최대로 늘려 평소 한달 치 냉장 삼겹살·목심 판매량인 500여톤을 일주일 간 판매한다. 냉동 돈육 합산 시 지난해보다 40% 확대된 총 600여톤 규모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삼겹살을 최대 4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준비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이 있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된다.
100% 항공직송인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30%,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 삼겹살(800g/냉동)은 2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색 별미인 양고기 삼겹살은 이날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티몬은 삼겹살데이를 맞아 음식 리뷰 전문 유튜버 '맛상무', 명품한돈 브랜드 '포크밸리'와 협업한 '위드티몬-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한돈 목살 구이용 500g(1만9900원) 등 익숙한 삼겹살과 목살 외에도, 돼지 머리의 뽈살과 두항정살을 합친 뽈항정살 400g(8900원), 목 뒷부분에 위치해 목살보다 지방층이 많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꼬들살 400g(9900원) 등 다양한 특수부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겹살데이 기획전을 통해서는 티프레쉬 1등급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겹살데이는 추석, 설 명절과 함께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라면서 "최근 물가 상승으로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지만 이때만큼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