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MWC…국내 통신사 화두는 '탈통신'

【 앵커멘트 】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 MWC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습니다.
국내 통신 기업들도 참가했는데 '탈통신'을 화두로 AI,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거대한 로봇팔을 타고 가상 미래 세계를 경험합니다.

VR기기 하나면 메타버스 속에서 K팝 스타의 단독 콘서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테마파크가 아닌 MWC 2022에 참가한 SK텔레콤의 전시 부스입니다.

▶ 인터뷰 : 김대웅 / SK텔레콤 DigitalComm팀장
- "이번 MWC에서는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 AI 반도체, 차세대 5G 기술 등을 국제무대에서 처음 소개했습니다."

사람도 없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이 휠체어는 KT가 AI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개발한 'AIoT 전동 휠체어'입니다

자율주행을 하며 공기정화와 살균을 하는 방역 로봇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MWC 관람객
- "방역 로봇이 제일 흥미로웠어요.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규칙적으로 사용할 수 있잖아요."

LG유플러스 역시 5G 서비스 시연 존에서 확장 현실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MWC, 우리 기업들의 화두는 단연 '탈통신'이었습니다.

5G 통신을 기반으로 AI,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를 맞아 공개한 '갤럭시 북2프로'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MW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