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이어 샴푸·치약 등 생활 필수품 가격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에 이어 3월부터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생활용품 총 30여 개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기는 3월 1일부터다. '메디안' 치약 3개 라인과 '미장센 퍼펙트 세럼' 헤어제품 7개 라인 등이 대상이다. '메디안 치석케어 오리지날·구취과학(120g·3개입)'은 기존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00원(10%) 오른다. '미쟝센 퍼펙트세럼 샴푸·컨디셔너(680㎖)'는 지난달 각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가량 인상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원자재 가격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운송비 등이 모두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소주·과자 등 먹거리 줄인상에 생활용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는 흐름이다. 생활용품 업계 선두를 달리는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도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생활용품 36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페리오 46㎝ 쿨민트 치약'과 세탁세제 '테크' 가격이 각각 11%, 15%가량 인상됐다. 애경산업 역시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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