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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티크 플레르 드 뽀 핸드크림, 바이레도 로즈 핸드크림.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내셔날] |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니치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딥티크의 핸드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30%, 220% 증가했다. 2030세대의 구매비중은 바이레도 78%, 딥티크 63%로 나타났다.
10만원 미만의 핸드케어 제품은 작지만 고급스러운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상품으로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 구분이 없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향수는 호불호도 갈리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반면 핸드크림은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향을 바를 수 있어 인기"라며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 관리가 강화돼 손을 자주 씻게 되면서 핸드크림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핸드크림은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1~3만원대의 핸드크림제품 3가지가 선물하기 전체 베스트 상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지난해 핸드크림 거래량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핸드크림 구매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 43%, 30대 38%로 2030세대가 81%를 차지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핸드크림은 선물하기 적정한 가격대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평소 향기에 신경을 많이 써 잔향이 오래가는 핸드크림을 사용한다"며 "부담 없는 가격이라 지인들에게
한 업계 관계자는 "나만의 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니치향수 인기와 함께 핸드크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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