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만 내면 뽕 뽑네…롯데백, 잠실점 이어 본점도 '2030 멤버십' 시작

↑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2030 세대를 겨냥한 유료 멤버십 '와이(Y) 커뮤니티'를 잠실점에서 본점으로 확대 운영한다.
최근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유료 멤버십으로 '락인(Lock-in) 효과'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누릴 수 있는 와이 커뮤니티 멤버십이 본점에 오픈한다.
20~35세만 가입 가능한 와이 커뮤니티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잠실점에서 운영 중인 쇼핑 취향 기반의 유료 멤버십이다.
구매 실적에 따라 VIP 회원 등급을 매기는 백화점의 일반 회원제와 달리 가입비 10만원으로 4개월간 푸짐한 혜택을 제공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에서 지난해 3~6월 1기, 7~10월 2기를 시범 운영했는데 1기 가입 고객 중 90% 이상이 2기에 재가입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이에 올해 1월부터 와이 커뮤니티를 정식 론칭했으며, 이제 잠실점에서 본점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백화점 와이 커뮤니티.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본점 와이 커뮤니티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잠실점과 비슷하다. 프리미엄 웰컴 기프트로 ▲ 딥티크 10만원 바우처 ▲ 10꼬르소꼬모 10만원 바우처 ▲ 와인 앳 홈 세트 ▲ 본점 ONE-STOP 데이트원 ▲ 롯데호텔 서울 애프터눈티 2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롯데 FLEX 카드로 가입비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참여 직전 6개월 이내 롯데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이 없는 회원 대상이다.
이 밖에 와이 커뮤니티 멤버십 혜택으로는 ▲ 10% 금액할인(월 2장, 1장 최대 10만원) ▲ 5% 상품권 혜택(월2장, 20/30/50만원 구매시 수령 가능) ▲ VIP 바 무료 음료(월20잔) ▲ 무료 주차(하루 3시간) ▲ 발레파킹(월 4회) ▲ 브랜드 제휴 혜택(월 1회)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4개월 단위로 연 3회 정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와이 커뮤니티 운영 매장 역시 점차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