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서방 국가의 초강력 금융 제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위협 카드를 꺼내며 되레 맞불을 놨습니다.
미국과 나토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절대 꺼내지 말아야 할 핵위협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TV연설을 통해 핵 억지력 부대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핵 억지력 부대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운용하는 부대를 뜻합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나토 고위관계자들이 우리에게 공격적인 성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지시하게 된…."
국제은행간 통신협회 결제망, 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등 서방 국가의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나토는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대응해 함께 하고 있다며, 동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서방 국가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 대 강 대치가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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