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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권이균 K-CCUS 단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CCS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K-CCUS> |
27일 K-CCUS 추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호주 국책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연구기관인 'CO2CRC'와 에너지기업 '산토스'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SK E&S 등과 CCS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CCS란 발전·산업체 등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바유운단 가스전을 비롯한 호주와 인근 지역의 CCS 개발 ▲국가간(Cross Border) 이산화탄소 운송·저장 ▲탄소배출권 시장 활용방안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K-CCUS 추진단과 호주 CO2CRC는 그간 축적된 탄소포집 ·저장 노하우를 활용해 CCS 개발, 운영 관련 기술과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 호주에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SK E&S와 산토스는 현지 가스전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호주 CCS 프로젝트에 원활한 금융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직후부터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호주 지역 일대의 CCS 사업 진행경과 공유, 성공적인 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정책관련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이균 K-CCUS 추진단장은 "이번 호주, 국내 민·관 기관들과의 다자 업무 협약을 통해 CCS 분야 기술협력과 CCUS 해외 감축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CCUS 추진단은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2050'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CCUS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CCUS 기술개발, 상용화 지원 등을 통한 CCUS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K-CCUS 추진단은 앞서 지난 24일 탄소포집·저장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호주 CO2CRC와 5자 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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