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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올해 들어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N 매출액은 지난 25일 현재 5950억원으로 작년 말 5400억원 대비 10.2%(550억원) 증가했다.
ETN은 증권사가 기초 지수와 연동된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파생결합증권을 의미한다. 발행사가 발행 주식 수를 정해 거래소에 ETN을 상장하면 투자자가 이를 사들이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기초자산별로는 원자재에 투자하는 ETN 매출액이 작년 말 3818억원에서 지난 25일 4581억원으로 763억원(20.0%) 늘었다.
특히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 수요가 늘었다. 올해 들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8%, 천연가스 가격은 19.8% 각각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들 원자재가 강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상승과 하락 베팅 모두 늘어난 모습이다.
올해 상품별 매출 증가액을 보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330억원), '대신 WTI원유 선물 ETN(H)'(83억원) 등 원유 투자 ETN과 함께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37억원),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23억원) 등 천연가스 관련 ETN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등락률을 보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8.41%),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8.33%),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48.90%) 등 원유·천연가스 관련 ETN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만큼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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