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전국 골조현장의 셧다운 우려 등 원·하수급인 간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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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하수급인 측에서 철·콘 업계 5대 권역별 대표단 40여 명이, 원수급인 측에서는 건설외주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종합건설업체 10개사 외주담당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철·콘 업계는 자재가격·노무비 인상, 불법노조 횡포, 중대재해처벌법 등 업계를 둘러싼 어려움을 호소하며 종합업계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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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종합업계는 불가항력 상황에서 하수급인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현장별로 계약관계가 천차만별인 만큼 충분히 대화하며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업계 전체의 피해를 줄이는 길인 만큼 현장 셧다운 등 강경한 대응에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철·콘 업계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자재가격·노무비 인상에 대한 대화를 요청하였음에도 대다수 종합건설업체들의 무성의와 저조한 간담회 참석률로
간담회 이후 철·콘 업계는 전국 5대 권역별 대표단이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애초에 답변을 요구한 3월 1일까지 하도급대금 조정의지를 문서로 회신하지 않는 경우 다음 달 2일부터 현장 셧아웃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준우 기자 / wook2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