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쟁의투쟁 중단·대체배송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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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택배노조 조합원 450여 명(경찰 추산)이 청와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과 전국택배노조가 대화를 시작한 지 사흘 만인 오늘(25일)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가 대화에 나섰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대리점연합은 ▲계약관계 유지 아래 즉시 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조속한 시일내 부속합의서(주6일 근무, 당일 배송 등) 논의 ▲ 총파업 관련 민·형사상 고소 및 고발 진행 않도록 협조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택배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계약 해지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택배노조는 원청인 CJ대한통운을 끌어들이는 데에만 대화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대화 중단의 전적인 책임은 택배노조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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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완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대리점연합-택배노조의 대화 결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노조 역시 "대리점연합의 요구에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돼 오늘(25일)로 총파업 60일차를 맞은 택배노조는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회적 합의 이행의 책임을 요구하는 노숙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