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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싱가포르행 항공편 체크인 카운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사이판, 싱가포르와 각각 트래블 버블을 운영 중이다.
트래블버블이란 여행이란 뜻의 트래블(Travel)과 거품이란 의미의 버블(Bubbles)의 합성어로, 코로나19 방역이 효과를 보고 있는 국가간 협력해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싱가포르 노선 여객 수는 1만4852명으로 전월(7101명)에 비해 109%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인 15일부터 한국-싱가포르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 만큼 11~12월 여객 수치로 보면 3만8032명에 달한다. 지난해 9~10월 여객 수는 1만2301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12월 대한항공을 타고 싱가포르로 향한 여객 수만 644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한 때 한국과 싱가포르의 트래블버블은 한 때 중단됐다가 지난달 21일 재개됐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인천-싱가포르 노선 여객수는 1만7209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국내 항공사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에 트래블 버블을 시작할 때보단 더디지만 트래블 버블 비체결 국가보다는 확연히 높은 성장세"라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더 회복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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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더비치 [사진 출처 = 마리아나관광청] |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엔 탑승률이 높지 않았지만 점차 안전한 여행지란 인식이 커지면서 단체관광이나 신혼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이달 한 달 동안 사이판을 향한 한국 여행객은 2800명을 넘는다.
이 같은 인기에 에어부산도 주 1회 운항했던 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로 확대했다.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기존 7박8일의 장기 여행상품만 가능했던 패키지 여행 상품 구성이 3박4일 또는 4박5일 여행으로 다양해 졌다.
마리아나관광청은 패키지 예약으로 현지 입국 시 사이판 현지에서 실시하는 최대 2회의 PCR검사 비용을 오
사이판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를 달성했다. 3차까지 접종을 마친 비율도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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