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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판도 부착하지 않은 60여 대의 군차량들이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페오도시야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수도인 심페로폴로 이동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합동 점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 범위와 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최대 2조원 규모로, 향후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긴축 등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회의에서 국내 금융사의 대(對)러시아 익스포저(여신·투자 등) 비중이 전체의 0.4%인 14억70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재 수위 강화, 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 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72개 그룹 중 삼성과 현대차 등을 포함해 16개 그룹에서 53개 법인러시아에 설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세워진 법인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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