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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공항 인근 군사시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각) 기준 톤(t)당 니켈 가격은 전날보다 3.8% 오른 2만5315달러(약 3053만원)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10년 동안 처음으로 2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알루미늄 가격도 전날 대비 5% 가까이 오른 톤당 3450달러(약 415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재재를 승인한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전 세계 알루미늄, 니켈 공급량의 6%, 5%를 각각 생산하는데 러시아 기업의 해외수출이 막힐 경우 공급이 감소돼 향후 가격이 더 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 커머즈뱅크는 24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알루미늄과 니켈은 러시아로부터 공급 중단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고, JP모건은 역시 고객들에게 "비금속의 재고가 이미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직접 공급을 받는 등 공급 차질을 위한 완충재가 없다"고 밝혔다.
NBC뉴스는 24일 "니켈 공급이 제한되면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생산 속도가 느려지고, '2030년까지 전기차가 모든 신형 자동차의 최대 절반을 차지하도록 만드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강행한 군사 작전에 대해 정당한
EU는 성명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집행위에서 결정하고 의회가 즉시 적용할 추가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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