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GTX 개발 호재 있는 평택·의정부만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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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부동산원 |
전국 아파트값이 2년5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도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강남 3구 중 유일하게 버티던 서초구 아파트값까지 하락했습니다.
오늘(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9년 9월 둘째 주 이후 약 2년5개월여 만의 하락입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0.02%)와 하락폭이 같았습니다.
서울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으나 인천(-0.02%)과 경기(-0.03%)는 지난주 대비 0.01%만큼 낙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정릉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일어났습니다.
서대문구(-0.08%)는 매수세 끊기고 매물 적체로 집값이 빠졌으며 은평구(-0.07%)는 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강남권의 경우 유일하게 보합으로 버티던 서초구*-0.01%)가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서초구는 2020년 6월 첫주 이후 1년8개월여 만에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반포동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외 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하락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ㆍ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생기면서 0.02% 내렸고, 강남구는 도곡ㆍ압구정동 재건축과 중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값이 떨어지면서 0.01% 하락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내림새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선 후보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결공약 등 개발 호재가 있는 평택과 의정부시는 보합과 하락에서 각각 0.01%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세종(-0.24%), 대구(-0.13%) 등이 전주보다 낙폭을 크게 확대했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0.05%로 전주(-0.04%)보다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금리 부담과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등으로 전세문의 감소하고 하락세 지속됐다”라며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이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