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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그란트 60년 [사진 = 트랜스배버리지] |
주류수입사 트랜스베버리지는 글렌그란트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액은 같은 기간 2328%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글렌그란트의 마스터 디스틸러(양조 책임자)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글렌그란트 60년'이 완판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만2000일간 오크통에 숙성한 이 제품은 전 세계 360병 중 29병을 국내에 들여왔다. 3000만원 중반대의 고가에도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MZ세대의 위스키 선호 추세도 글렌그란트 판매를 늘렸다. 특히 입문용 위스키로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가 입소문을 타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아보랄리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37% 늘어, 글렌그란트 라인업 판매량 증가율(365%)을 압도했다
위스키 수요 급증에 글로벌 물류 대란이 맞물려 품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글렌그란트 15년'의 경우 물량 부족 탓에 지난달 한 달간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을 정도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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