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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가 24일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출처 = 휠라홀딩스] |
휠라홀딩스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를 발표했다. 휠라가 글로벌 차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닝 투게더는 휠라가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서 브랜드 비전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브랜드 정체성(BI)을 재확립했다. 테니스,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러닝, 축구 등 비핵심 스포츠로의 종목을 이원화하고 확대한다. 또 유명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단위의 마케팅 부문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을 확대 구축한다. 올해 가을 미국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후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기존 패스트 센터와 함께 추가 신설 예정인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을 확대한다. 휠라 그룹 차원의 ESG 활동도 강화한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도 공표했다. 휠라는 오는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 4조 4000억원(영업이익률 15~16%)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6000억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필라 형제가 만든 브랜드다. 지난 2007년 한국지사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브랜드가 됐다. 이후 2011년 골프용품 브랜드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면서 실적을 끌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7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늘었고, 영업이익은 4916억원으로 44.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비 64.8% 감소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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