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대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출시…24일부터 사전계약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모델(GV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GV70은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전동화 SUV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G80, GV60에 이어 GV70 등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GV70 사전계약은 24일부터 시작하며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 제네시스는 내달 중 GV70를 출시하고,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 전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차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70에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제네시스는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V70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
실내는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후륜 전동화 시스템 높이를 최소화함으로써 GV70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503ℓ의 트렁크와 22ℓ의 프렁크 용량으로 동급 대비 우수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