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리빙 전시회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담하고 감각적인 색의 2인용 소파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포인트를 준 테이블과 의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리빙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은 /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조금 더 예쁜 곳에서 생활하고 싶은 욕구도 많아져서 가구나 인테리어에 확실히 관심이 많아진 거 같아요."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원목테이블은 더 커졌고, 홈바를 즐길 수 있는 주류 보관함도 선보였습니다.
선박과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재활용 원목들을 사용한 가구들과 일회용품들을 재활용한 소품 등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 화두입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소파나 가구들도 인기입니다."
원색 위주였던 어린이용 가구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는 만큼 포근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 톤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해외 브랜드보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내 브랜드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조상연 / 디자인하우스 이사
- "국내 기업 수가 예전에 비해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림이라든지 이런 분야들로 리빙 분야가 다양해짐을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확장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MBN이 공동주최한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오는 27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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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