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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CM가 자체 유튜브 채널 `브랜드코멘터리`를 통해 소개한 입점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29CM] |
브랜드코멘터리를 감각 있는 브랜드의 성장 비하인드를 3분 영상으로 소개하는 채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랜드코멘터리 콘텐츠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각 브랜드의 2주 간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02% 증가했다.
신발 브랜드 '우포스'의 성장이 대표적이다. 우포스는 콘텐츠 공개 후 2주 간 매출이 411% 늘어났다. 미국 브랜드인 줄 알았던 우포스 창업자가 실제는 한국인이었다는 점, 편안한 착화감의 비결이 회복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있다는 점 등이 알려지자 10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댓글로 호응했다.
친환경 가방 브랜드 '플리츠마마'도 페트병 재활용 원사로 주목받으면서 309%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프랑스 디자인 브랜드 '렉슨' 역시 국내에서만 10만개 이상 판매된 미나 램프의 스몰 사이즈가 한국 지사 제안으로 탄생해 정식 출시하게 된 상품이라는 점이 새롭게 조명돼 2주 전 대비 209% 성장했다.
브랜드코멘터리의 성공 요인은 브랜드 탄생 비화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MZ 세대에 익숙한 숏폼 콘텐츠 문법으로 풀어낸 데 있다 여기에 담당 에디터가 직접 나레이션에 참여해 재미와 진성성도 더했다.
최저가나 상품 스펙을 강조하기 보다는 고객-브랜드 간 정서와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각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29CM의 특징이다. 이런 가치 중심적인 제안 방식이 의미있는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충성 고객의 수요와 맞아떨어져 단일 상품이 아닌 브랜드 전체의 판매량과 호감도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29CM는 브랜드코멘터리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파트너사의 브랜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진 브랜드 발굴에 매우 적극적이다.
신규 콘텐츠 '언더더레이더'는 포털에서도 찾기 어려운 극초기 브랜드의 제작 비화를 소개한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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