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폴스타2 예약자 부글부글…사전예약 이후 옵션 변경 논란

↑ 폴스타2 [사진 제공 = 폴스타코리아]

사전예약만 4000대를 훌쩍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 '폴스타2'의 일부 편의사항이 별도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가 최근 선보인 전기차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스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파일럿팩' 가운데 일부 옵션이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당초 사전예약 당시 파일럿팩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픽셀 LED 헤드라이트, 라이스 시퀀스, LED 전방 안개등, 코너링 라이트 등 다양한 주행보조시스템이 포함됐다.
사전예약시 공지된 옵션과 달라진 부분은 △픽셀 LED 헤드라이트 △라이트시퀀스 △안개등 등이다. 이 가운데 픽셀 LED 헤드라이트는 액티브 하이빔 LED 헤드라이트로 대체된다.
일부 사전예약자들은 본계약인 25일을 앞두고 폴스타코리아가 아무런 공지 없이 옵션을 바꿨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사전예약자들은 "회사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사실이면 취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들에게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면서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피하고 신속하게 차량을 인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5월 생산 차량에 한해 일부 옵션이 빠진 만큼 가격도 인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2는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연간 판매 목표치(4000대)를 달성할만큼 인기를 모았다. 당장 내달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된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