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사업 인력은 재배치
LG전자(066570)가 어제(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태양광 셀 및 모듈(이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해 N타입,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는 등 시장과 사업환경의 악화가 계속됐습니다.
지난 수년간 LG전자 태양광 패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대에 머물렀습니다.
2019년 1조 1천억 원 대 매출은 2020년 8천억 원 대로 하락했고,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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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A/S 등 필요 물량을 감안해 2분기까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에 대해서는 재배치가 진행됩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전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LG BECON을 포함해 진행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