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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트랜시스에서 제시한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 모습 [사진 제공 = 현대트랜시스] |
1981년 시작된 리니아펠레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가죽박람회로 가죽제품을 비롯해 액세서리, 신발, 의류와 가방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Shift to Regenerative Mobility)'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미래 모빌리티 컨셉 시트를 이날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부품사가 보통 참여하는 자동차박람회나 가전박람회가 아닌, 가죽박람회를 통해 컨셉 시트를 공개한 것에 대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컨셉 시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반영한 신개념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경향성을 컨셉에 반영하면서도 미래의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과 혁신을 공유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협력사들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산업과 가죽 산업이라는 이종 산업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컨셉 시트에 사용된 모든 소재들은 리니아펠레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혁신적인 가공기법을 가진 가죽가공기업(테너리)들과 신 재생소재 제조기법을 보유한 한국 소재업체들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시트 메인 부분에는 이탈리아 다니(DANI)가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한 천연가죽 및 버려지는 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PET 원사를 결합해 직조한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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