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생각을 못했지?…하이트진로, 스푼모양 맥주 병따개 '스푸너'

↑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봤을 '숟가락으로 맥주병 따기'에 착안해 개발한 병따개 '스푸너(스푼+오프너)'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실시하는 새로운 마케팅이다.
맥주에 비해 발전이 더딘 병따개를 위해 국내 최고의 물리학자가 오랜 연구 끝에 테라 스푸너를 발명했다는 위트 있는 설정을 입혔다. 성인 평균 손너비 142mm를 고려한 설계에 33도 각도에서 땄을 때 110dB의 청량한 사운드를 내며 기존 병따개에 필요한 27N(뉴튼)과 달리 숟가락 들 힘(8N)만 있으면 누구나 가뿐하게 딸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만든 '인류를 위한 선물, 테라 스푸너' 콘셉트의 광고를 유튜브 등에서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의 본질인 청정 가치를 청각으로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과 노력을 통해 스푸너를 발명했다"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