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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다시 180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1818원) 이후 14주 만이다.
SK에너지 서남주유소, GS칼텍스 서계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L당 2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증가한 L당 1735.2원을 기록 중이다.
새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변수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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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와 같은 유가 급등과 환율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 국내 기름값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도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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