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업체JW 앤더슨이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한국 만화 '달려라 하니'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 등을 내놓는다.
최근 JW앤더슨은 인스타그램에 '달려라 하니' 캐릭터를 활용한 가방을 공개했다. JW앤더슨은 하니의 얼굴이나 하니가 운동화 끈을 묶는 모습이 찍힌 손가방 3개의 사진을 게재했다.
JW앤더슨은 "2022년 가을·겨울 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를 통해 달려라 하니를 의미하는 'Run Hany'를 덧붙였다.
또 JW앤더슨은 다른 사진을 통해 알록달록한 슬리퍼와 함께 하니의 얼굴이 그려진 작은 가방을 공개했다.
이에 방송인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사진들을 공유하고 "나 '달려라 하니' 진짜 좋아했는데"라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달려라 하니는 이진주 작가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어린이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한 작품이다. 이후 80~90년대 TV 만화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달려라 하니는 외롭고 힘든 환경에서 자란 중학생 하니가 선생님 등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육상선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달려라 하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JW앤더슨은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너선 앤더슨이 2008년
한편 최근 해외 패션 브랜드에서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앞서 스페인 패션 브랜드 로에베는 작년 1월 일본의 지브리 만화영화 캐릭터들을 활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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